된밥과 진밥 혈당 덜 올리는 밥은?

밥을 지을 때 된밥과 진밥 중 어떤 것이 혈당을 덜 올릴까에 대한 궁금증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이 중요한 사람들에게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된밥과 진밥의 차이점, 혈당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혈당을 낮추기 위한 효과적인 섭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된밥과 진밥의 차이점

된밥과 진밥은 물의 양과 조리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는 두 가지 형태의 밥입니다. 된밥은 물의 양이 적고 조리 시간이 짧아 밥알이 단단하고 꼬들꼬들한 상태를 말합니다. 반면 진밥은 물의 양이 많고 조리 시간이 길어 밥알이 부드럽고 질척거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차이로 인해 두 가지 밥은 소화 및 흡수 과정에서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혈당 변화에 미치는 영향

된밥과 진밥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혈당지수(GI)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혈당지수는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예를 들어, 흰 쌀을 된밥으로 먹었을 때 혈당지수는 69.9지만, 죽으로 먹었을 때는 92.5로 높아집니다. 이는 진밥이 된밥보다 소화 및 흡수가 더 빨리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된밥과 진밥 간의 혈당 변화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작 활동, 식사 속도, 개인의 소화 능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한 이유

식사를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은 혈당 조절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저작 활동을 통해 식사 시간이 길어지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는 소화 및 흡수 과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항성 전분과 혈당 조절

밥의 점도와 상관없이, 혈당이 걱정이라면 한 번 지은 밥을 냉장고에 넣어 식힌 뒤 데워서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밥 속에 저항성 전분이 많아지는데,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이는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된밥과 진밥 중 어느 것이 혈당을 덜 올리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없지만,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또한, 냉장 후 데워 먹는 방법을 통해 저항성 전분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식사의 형태보다는 식사 방법과 섭취 습관임을 기억하세요.